[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원 더 우먼' 진서연이 캐릭터를 소개했다.
배우 진서연을 4일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극본 김윤·연출 최영훈) 종영 인터뷰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 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극중 진서연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룹 후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주그룹 장녀 한성혜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이날 진서연은 소시오패스적인 성향을 가진 빌런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재밌었다. 사실 한성혜는 본인이 직접 사람을 죽인 건 아니지만 연쇄살인범이다. 그거에 대한 죄책감이 없다. 자기 앞길을 막는 그 모든 것들을 치워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걸 한성혜가 갖고 있는 부와 명예 때문에 더 우아한 악역이 나올 수 있었다. 발을 동동 거려야 되는 캐릭터였으면 소시오패스 같은 인물을 표현할 수 있었을까. 한성혜의 환경 때문에 차분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진서연은 이런 한성혜에게 공감도 했다고. 그는 "비슷한 점은 나도 화가 나면 텐션이 올라가지 않고 차분해진다. 천천히 여유롭게 생각한다. 그런 점이 비슷해서 연기할 때 편했던 것 같다. 한성혜에게 공감하고 부러웠던 점은 제가 딸 셋에 둘째로 태어나서 부모님의 사랑을 올곧이 받지 못했다. 치였다. 한성혜도 그랬다. 남동생들에게 부모님의 사랑을 뺏겼다. 그런 부분이 공감이 많이 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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