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B스타즈가 접전 끝에 우리은행을 격파했다.

KB스타즈는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1-70으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우리은행은 2승1패가 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지수는 25득점 21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강이슬은 16득점, 최희진은 14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에서는 김소니아가 20득점 7리바운드, 박혜진이 16득점 6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KB스타즈는 초반부터 박지수가 골밑에서 맹활약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후 계속해서 리드를 지키며 무난히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4쿼터 들어 김소니아와 박혜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좁혔다. 이어 박혜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KB스타즈도 빠르게 전열을 정비했다. 박지수와 강이슬의 자유투로 추격하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어 종료 4초를 남기고 김민정이 돌파 후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71-70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KB스타즈는 이후 우리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짜릿한 재역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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