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를 통해 우승팀에게 수여될 우승 반지와 결승전 오프닝 콘셉트를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3일(현지시각) 아이슬란드가 자랑하는 세계적인 명소인 블루 라군에서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존 니덤(John Needham)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글로벌 총괄과 나즈 알레타하(Naz Aletaha)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이 아이슬란드 현장에서 질문에 대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6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한 팀에게 메르세데스-벤츠와 협업해서 만든 우승 반지를 제공한다. 이 기념 반지는 18캐럿 화이트 골드로 만들어졌으며 사파이어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특히 소환사의 손 부분은 진품 다이아몬드로 장식됐다.
우승 반지는 선수들의 손가락에 맞도록 개별 제작됐으며 결승전에 임하는 담원 기아와 에드워드 게이밍 선수단을 대상으로 실측 작업을 마쳤다. 우승 반지에는 우승 팀의 이름과 선수들의 소환사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다.
결승전 당일 선보일 오프닝 세리머니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마스터카드와 함께 하는 오프닝 세리머니(Show Open)는 라이엇 게임즈가 새롭게 선보이는 애니메이션인 '아케인'을 콘셉트로 삼았다. '아케인'의 타이틀곡인 '에너미(Enemy)'를 부른 이매진 드래곤스는 물론, 이번 월드 챔피언십 주제곡 '번 잇 올 다운(Burn It All Down)'을 부른 PVRIS 등이 참여한다.
결승전 및 부대 행사에 대한 질의 응답이 마무리된 뒤 결승전을 치를 담원 기아와 에드워드 게이밍 선수들에 대한 질의 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30분 이상 진행된 질의 응답 과정에서 두 팀은 우승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면서도 "초반부에 승부를 보겠다"는 공통된 입장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월드 챔피언십 4회 우승을 노리는 담원 기아 김정균 감독은 "3-1 정도로 우리가 이길 것 같다"라고 밝혔고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는 "4강에서 풀 세트 경기를 치르다 보니 엄청나게 힘들었기에 결승전은 빨리 끝내겠다"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게이밍의 서포터 '메이코' 티안예는 "우리는 8강과 4강 모두 5세트를 치렀기에 결승전만큼은 짧게 치르고 우승하겠다"라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나즈 알레타하(Naz Aletaha)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10월 초 22개 팀으로 막을 올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 담원 기아와 에드워드 게이밍, 두 팀의 결승전만을 앞두고 있다. 참가한 모든 팀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면서 "LoL 월드 챔피언십의 여정을 지켜봐주고 함께 해준 팬들의 성원에도 감사의 뜻을 표하며 6일 열리는 결승전을 통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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