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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구웅 긴 머리+수염 고집…걱정 많이 해"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1년 11월 05일(금) 11:00

안보현 / 사진=FN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이 구웅으로 변신한 자신의 모습이 싫었다고 밝혔다.

최근 안보현은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취재진과 만나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극본 김윤주·연출 이 상엽) 시즌1 종영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안보현은 'Yes or No' 알고리즘 사고회로로 움직이는 게임개발자 구웅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안보현은 수염과 긴 머리, 까무잡잡한 피부 등 '만화를 찢고 나온' 구웅의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감독님도 너무 원작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셨다. 긴 머리로 가지 않아도 된다고 부담감을 덜어주려고 하셨는데 제 생각은 달랐다"고 밝혔다.

이어 "원작을 보신 분이라면 구웅의 긴 머리, 까만 피부, 턱수염은 꼭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 제 머리는 아니고, 반은 가발이었다. 태어나서 그 정도로 머리를 기른 게 처음이고, 피부 태닝도 15번 이상 했다"며 "만화랑 비슷하다 보니까 피드백이 좋게 와서 촬영을 좀 더 힘내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보현은 구웅의 모습을 한 자신에 대해 "처음에는 너무 싫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현장에서도 가발을 벗으면 사람들이 '그렇게 잘생겼었냐'라고 놀라워했다. 시청자들이 보실 때 더럽다고 느끼면 안 된다는 걱정을 많이 했었다"고 했다.

이어 "만화에서는 구웅이 슬림하고 마른 모습으로 나오는데 저는 오히려 반대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계속 운동을 했다. 구웅이 성격상 운동을 했다면 진짜 열심히 했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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