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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함으로 중무장한 '장르만 로맨스', 극장가 훈풍 불어넣을까 [종합]
작성 : 2021년 11월 04일(목) 16:56

무진성 류승룡 오나라 성유빈 / 사진=NEW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유쾌하고 웃음 가득한 '장르만 로맨스'가 출격한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물려 선보이는 '장르만 로맨스'가 극장가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까.

4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장르만 로맨스'(감독 조은지·제작 비리프)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조은지 감독을 비롯해 류승룡, 오나라, 성유빈, 무진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다.

◆ 조은지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

'장르만 로맨스'는 배우 조은지가 감독으로서 선보이는 첫 장편작이다.

조은지 감독은 첫 장편작을 선보이는 소감에 대해 "모든 게 새로웠다. 그러나 어려웠던 점은 없었다. 배우들이 다 채워주시고 응원을 해주셨다. 그래서 특별히 어려웠다기보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 들어가기 전에 배우분들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인물들의 관계나 캐릭터 설정보다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에 관객들이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중점을 뒀다. 보는 사람들에게 불편한 시선이 되지 않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조은지 감독을 향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황제 케어를 받은 느낌"이라며 "(조은지 감독이) 배우이기 때문에 배우의 마음을 알고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정확하게 설명해 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다른 스태프가 듣지 못하게 배려하며 이야기하기도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류승룡 오나라 / 사진=NEW 제공


◆ 류승룡X무진성의 애절한 '브로맨스'

작품 속 다양한 로맨스 중 눈에 띄는 것은 류승룡과 무진성의 이야기다.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스크린에 데뷔한 무진성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먼저 무진성은 스크린에 데뷔하게 된 소감에 대해 "굉장히 감격스럽고 얼떨떨하다. 많은 배우분들이 오디션에 임했다고 들었다. 그래서 열심히 하려고 했고 진심을 다했다"고 전했다.

류승룡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류승룡 선배가 제 마음을 헤아려 주셨다. 또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제 고민에 대해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제가 배우로서 놓쳤던 사소한 부분들까지 많이 챙겨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그런 무진성에게 자극을 받았다. 그는 "극 중 제가 맡은 김현 작가는 밥을 먹기 위해 글을 쓴다. 그런 그가 살아있고 거침없는 글을 쓰는 유진을 보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며 "배우로서 무진성이 작품에 임하는 모습, 집중하는 모습 등을 보면서 자극을 받았다. 그래서 저도 더 즐겁고 진지하게 임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 웃음 가득했던 '장르만 로맨스'

웃음 가득했던 '장르만 로맨스'가 극장가의 활력을 노린다.

먼저 류승룡은 유쾌하고 훈훈했던 촬영 현장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편해야지 자기가 가지고 있는 걸, 또는 그 이상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들까지 끌어내는 데는 편안함과 긴장감이 공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것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

성유빈 역시 "촬영하며 현장에서 정말 많이 웃었다. 영화 보면서도 많이 웃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진성도 "영화가 가진 좋은 에너지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나라는 '장르만 로맨스'에 대해 "위드 코로나의 포문을 여는 작품이다.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많은 분들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처럼 '장르만 로맨스'가 유쾌하고 다양한 사랑 이야기로 중무장한 채 극장가를 찾는다. 과연 웃음과 힐링 가득한 '장르만 로맨스'가 극장가의 활기를 되찾아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17일 개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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