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리그2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 후보가 추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일 2021시즌 K리그2 개인상 후보선정위원회를 열어 올 시즌 K리그2의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선수상(MVP), 영플레이어상, 베스트11 부문의 4배수 후보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후보선정위원회는 연맹 기술위원과 취재기자, 해설위원 등 올 시즌 K리그2 현장에서 많은 경기를 지켜본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후보선정위원회는 각 구단이 제출한 부문별 후보 명단을 바탕으로 기록 지표와 활약상을 고려해 후보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선정된 후보들을 대상으로 4일부터 각 구단 감독(30%), 주장(30%), 미디어(40%) 투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가릴 계획이다. K리그2 개인상 최종 수상자는 18일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K리그2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김현욱(전남), 안병준(부산), 정승현(김천), 주현우(안양)가 경쟁을 펼친다. 김현욱은 3골 4도움으로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며 전남의 중원을 책임졌고, 안병준은 올 시즌 23골로 압도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우승팀 김천의 주장 정승현은 29경기에 출전해 김천의 수비를 책임졌다. 주현우는 36경기 전경기에 출전하며 8개 도움으로 도움왕에 등극했다.
K리그2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김인균(충남아산), 박정인(부산), 오현규(김천), 이상민(서울 이랜드)이다. 데뷔 2년 차인 김인균은 8골2도움으로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박정인은 8골과 어시스트 3개를 더해 공격포인트 11개로 K리그2 전체 선수 중 11위를 거머쥐었다.
오현규는 5골3도움으로 김천의 우승을 이끌었고, 유일한 수비수 이상민은 28경기에 나와 1골1도움을 마크했다.
K리그2 최우수감독상 후보에는 김태완(김천), 박동혁(충남아산), 이우형(안양), 전경준(전남) 등 4명의 감독들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베스트일레븐은 골키퍼 1명과 수비수 4명, 미드필더 4명, 공격수 2명으로, 포지션별 4배수의 후보를 추렸다.
▲ MVP
김현욱(전남), 안병준(부산), 정승현(김천), 주현우(안양)
▲ 영플레이어
김인균(충남아산), 박정인(부산), 오현규(김천), 이상민(서울E)
▲ 감독상
김태완(김천), 박동혁(충남아산), 이우형(안양), 전경준(전남)
▲ 베스트11
- GK
구성윤(김천), 김경민(서울E), 김다솔(전남), 정민기(안양)
- DF
김동진(경남), 백동규(안양), 서영재(대전), 심상민(김천)
안태현(부천), 연제민(안산), 올렉(전남), 우주성(김천)
이상민(서울E), 이웅희(대전), 장순혁(전남), 정승현(김천)
조현택(부천), 주현우(안양), 최준(부산), 한용수(충남아산)
- MF
고승범(김천), 김경중(안양), 김인균(충남아산), 김인성(서울E)
김진규(부산), 김현욱(전남), 닐손주니어(안양), 두아르테(안산)
레안드로(서울E), 마사(대전), 박진섭(대전), 박창준(부천)
백성동(경남), 이현식(대전), 정재희(김천), 허용준(김천)
- FW
박동진(김천), 박정인(부산), 발로텔리(전남), 안병준(부산)
윌리안(경남), 이종호(전남), 조규성(김천), 조나탄(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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