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방송인 노유정이 전 남편 배우 이영범과 불륜을 저질렀던 여배우 A 씨를 언급해 파장이 일고 있다. 누리꾼들은 A 씨를 한 여배우로 특정해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노유정은 1994년 배우 이영범과 결혼해 1남1녀를 뒀으나 21년의 결혼생활 끝에 2015년 이혼했다. 특히 지난 2019년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노유정이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이혼 후 방송이 끊기고 수산시장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어렵게 재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이영범의 외도로 결혼생활 동안 우울증을 앓았으며 여러 번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이영범이 이혼 후 자녀를 방치한 채 양육비를 보내지 않아 생활고를 겪었었다고 고백했던 바 있다.
노유정은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의 '심야산당'에 출연해 무속인으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정호근과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공개된 영상에서 정호근은 무속인답게 노유정의 마음속에 한으로 남아있는 여성 A 씨를 언급했다. 노유정은 A씨에 대해 남편 이영범의 외도 상대라고 밝혔다.
노유정은 A 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표정이 어둡게 변하더니 "한으로 남아있는 여자가 있다. 왜 내 마음에서 안 떠나는지 모르겠다. 사실 그게 결혼 파탄의 씨앗이 됐다. 그 여자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유정은 "여태까지 언급하지 않았던 건 정말 아이들을 위해서였다. A 씨가 아직도 방송 활동을 한다. 방송에 나오는 걸 보면 정말 너무 힘들다. 이혼 당시에 사과도 전혀 없었다"며 "나도 고통스럽다. 그 사람을 기억에서 없애버리고 용서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기도하는데 나도 수련이 덜 됐는지 그게 잘 안되더라"고 설명했다.
또 노유정은 A 씨에 대해 "나보다 한 살 위며 과거 정호근과도 한 드라마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절친 정호근 역시 "아직도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니 유감"이라며 "분노를 빨리 없애야 할 것 같다. 내 인생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지혜로워져야 한다"고 위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한 여배우 A 씨를 추리하기에 이르렀고 특정 여배우로 지목했다. 누리꾼들은 A 씨의 SNS를 찾아 악플을 쏟아내는 등 사과를 요구하는 글을 쏟아내기 시작했고, 이는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A씨 측은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섣부른 추측과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