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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환·박유천, 형제가 나란히 마약 파문…구설 행보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04일(목) 14:08

박유환 박유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박유환이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형 박유천에 이어 형제가 나란히 마약 혐의를 받은 상황이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최근 박유환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유환은 지난해 12월 태국 방콕의 한 음식점에서 일행 2명과 함께 대마초를 한차례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박유환는 태국에서 열린 박유천의 콘서트에 특별 출연하기 위해 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인 일행들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일행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고 박유환은 소환 조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혐의 등에 대해선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이 상황에서 박유환은 개인 방송을 진행하고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해 구설에 올랐다. 박유환은 자신이 대마 흡연 혐의로 입건됐다는 보도가 나온 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주엔 스트리밍을 못 할 것 같다.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과정이었던 지난달 31일까지 개인 방송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형인 박유천 역시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박유천은 2019년 7차례에 걸친 마약 투약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그는 의혹이 제기됐을 때 기자회견을 자청해 "난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적극 부인하며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면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 과정에서 박유천의 마약 투약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박유천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박유천은 구치소를 나오며 "앞으로 사회에 봉사하면서 열심히 정직하게 노력하며 살겠다"고 자숙을 선언했다.

박유환은 박유천이 마약 상습 혐의로 수사를 받았을 때도 "우리 가족 다 괜찮다"며 "울지 않고 강해질 것"이라며 방송을 진행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집행유예를 받은 후에도 동생 박유환의 방송에 등장해 팬들에게 인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박유천에 이어 박유환까지 형제가 나란히 마약 물의를 빚은 상황이다. 심지어 박유환은 박유천 사건 당시 그를 옹호한 바 있어 더욱 질타를 받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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