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유체이탈자' 임지연이 윤계상의 다채로운 매력을 언급했다.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4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윤재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임지연은 윤계상에 대해 "다양한 모습이 있다. 어쩔 때는 차분하고 진중하면서도 어쩔 때는 천진난만하고 순수하다. 그러다 또 어쩔 때는 감정적인 느낌을 받기도 한다"고 말했다.
유재근 감독은 다시 태어나고 싶은 인물로 윤계상을 꼽기도 했다. 유 감독은 "저렇게 잘생긴 사람으로 살아보면 기분이 어떨까 싶다"고 전했다.
또한 유재근 감독은 윤계상의 생애 최초 1인 7역 미러 연기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윤계상의 영혼이 다른 배우에게 들어가는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관객들에게 이를 어떻게 쉽게 설명하느냐가 제일 고민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예를 들어 윤계상이 박용우 몸에 들어가는 장면을 찍을 때는 윤계상과 박용우가 같은 앵글, 동선, 대사로 똑같이 찍는 경우가 많았다"며 "작품 60~70% 분량 정도 같은 컷에 배우를 바꿔 찍었다. 세계 영화에서도 특별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오는 24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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