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윤계상이 '유체이탈자'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4일 오전 영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자리에는 윤재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계상, 박용우, 임지연, 박지환이 참석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이다.
이날 윤계상은 "제가 여러 사람에게 들어간다는 소재가 재밌었다. 거기에 액션이 들어가 있다. 남자 배우라면 하고 싶어 하는 소재였다"며 "제가 첩보물을 좋아하는데 '제게 이런 기회가 오다니' 하면서 신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용우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좀 어려웠다. 지문도 길고 많아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며 "그런데 감독님과 만나서 여러 설명을 들었는데 새로운 한국 영화가 만들어지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임지연은 시나리오의 묘한 매력에 끌렸다고 밝혔다. 그는 "소재 자체가 흥미로웠다.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지환은 "처음 스토리를 따라가기 어려웠다"며 " 그런데 다른 감각으로 이미지를 구체화시켜 읽어 보니 신선했다"고 전했다.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