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이달 말 뉴질랜드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펼친다.
KFA는 "뉴질랜드 대표팀과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27일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고 3일 밝혔다. 킥오프 시간은 27일 1차전은 오후 2시, 30일 2차전은 오후 7시다.
관중 입장 허용 규모와 티켓 판매 일정은 추후 발표될 계획이다. 여자 국가대표팀이 국내에서 친선 A매치를 펼치는 것은 2019 FIFA 프랑스 여자 월드컵 참가를 앞둔 지난 2019년 4월 아이슬란드와의 평가전 이후 2년 7개월만이다.
최근 미국을 상대로 두 차례 원정 친선경기(1무1패)를 치른 바 있는 여자 국가대표팀은 2022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전력 강화 차원에서 이번 경기를 준비했다.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일본과 베트남, 미얀마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이 대회에서 5위 안에 들어가면 2023년 열리는 FIFA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바로 따낼 수 있다.
뉴질랜드는 호주와 함께 2023년 여자 월드컵 공동 개최국으로, 자국에서 개최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 8월 FIFA가 발표한 세계 여자랭킹에서는 23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국은 18위다.
역대 여자 국가대표팀간 전적은 11전 5승5무1패로 한국이 앞서 있다. 가장 최근 대결은 지난 2019년 3월 호주에서 열린 4개국 친선대회였으며, 지소연과 문미라의 골로 2-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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