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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23득점' 신한은행, 하나원큐 꺾고 공동 3위
작성 : 2021년 11월 03일(수) 21:02

김단비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한은행이 하나원큐를 4연패 수렁에 몰아넣었다.

신한은행은 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72-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2승1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개막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하나원큐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단비는 23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아름도 16득점 8리바운드를 보탰다. 다만 김애나가 경기 도중 부상으로 코트에서 실려나가며 우려를 남겼다.

하나원큐에서는 양인영이 18득점, 신지현이 14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김아름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기분 좋은 출발했다. 김단비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득점에 가세하면서 초반부터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21-8로 크게 앞선 채 끝났다.

신한은행은 2세트 초반에도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기세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김애나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는 변수가 발생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그사이 전열을 정비한 하나원큐는 양인영을 중심으로 추격에 나섰다. 전반전은 신한은행이 38-31로 앞선 채 종료됐다.

이후 하나원큐가 따라붙으려 하면, 신한은행이 도망가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위기의 신한은행을 구한 것은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내외곽을 넘나들며 신한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한숨을 돌린 신한은행은 4쿼터 들어 하나원큐의 공격을 단 9점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경기는 신한은행의 72-62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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