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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석 더블-더블' KT, 오리온 꺾고 3연승+단독 2위
작성 : 2021년 11월 03일(수) 20:48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수원 KT가 고양 오리온을 완파하고 단독 2위로 도약했다.

KT는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홈경기에서 96-81 대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KT는 7승3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서울 SK(7승2패)와는 0.5경기 차. KT와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었던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6승4패가 되며 3위로 내려앉았다.

KT의 캐디 라렌은 26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양홍석은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김영환도 16득점을 보탰다.

오리온에서는 이대성이 25득점, 머피 할로웨이가 19득점 9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T는 1쿼터부터 김영환도 양홍석, 하윤기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통해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에서는 이대성이 분전했지만, KT의 상승세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전하던 오리온은 2쿼터 초반 할로웨이와 한호빈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KT는 양홍석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다시 달아났다. 전반전은 KT가 50-31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이후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리온이 추격을 시도했지만, KT는 라렌의 득점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KT는 이후에도 15-20점 차를 유지하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KT의 대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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