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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하고 비겁" 마미손, 염따 저격→티팔이 배틀 예고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03일(수) 11:15

마미손 / 사진=마미손 유튜브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래퍼 마미손과 염따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래퍼 마미손은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염따와 데이토나에 관련된 이야기 좀 해볼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 마미손은 염따의 소속사 래퍼 빼가기 의혹을 제기했다. 염따가 대표로 있는 소속사 힙합 레이블 데이토나가 마미손이 설립한 힙합 레이블 뷰티풀노이즈 소속 래퍼를 부당하게 빼갔다는 내용이다. 노예계약 의혹도 전면 부인했다.

마미손은 지난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레이블 중에 상도덕 무시하고 아티스트,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친구들 빼갈려고 하는 어느 한 곳 지금 그냥 지켜보고 있는데 심증이 아니고 확증이다 싶으면 커리어 걸고 개처럼 물어뜯을거니까 피 볼 각오하세요. 그 과정이 절대 정의롭지는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당시에는 해당 레이블의 정체가 알려지지 않았으나, 마미손이 이끄는 소속사 뷰티풀 노이즈 소속이었던 이상재, 황세현이 엠넷 '고등래퍼4'에 출연한 뒤 염따·더콰이엇이 설립한 데이토나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하면서 해당 레이블의 정체가 공개됐다.

이뿐만 아니라 염따는 지난달 27일 황세현이 발표한 신곡 '맘따염따'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마미손보다 더 벌어라 노예 계약서를 벗어라 벗어라"라는 디스 가사로 마미손을 공개적으로 저격하기도 했다.

마미손 염따 / 사진=DB, Mnet


마미손은 유튜브 영상을 통해 "뷰티풀 노이즈의 전속계약 요율은 6대 4다. 아티스트 6, 회사 4다. 여기에 2년 전인가 아티스트들한테 선물을 주겠다면서 약속한 게 있다. 계약 기간 1년 남은 시점부터는 발매되는 음원에 한해 아티스트 7, 회사 3의 비율을 하기로 했다. 이건 온전한 내 감사 표시로 구두상의 약속이고 계약서상에는 없다"고 밝혔다.

마미손은 최근 염따의 회사로 옮겨간 래퍼 A, B를 언급하며 "A는 우리 회사 소속 아티스트였고, B는 내가 속한 회사의 대표님이 운영하던 회사 소속이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A의 계약은 뷰티풀 노이즈의 이름으로 이루어졌고 속한 곳은 뷰티풀 노이즈의 서브 레이블로 내가 계획하고 있던 곳이다. 따라서 계약 요율이 다르다. 이곳에 속한 아티스트들은 회사가 6, 아티스트가 4다. 뷰티풀 노이즈 정식 멤버들과는 요율이 좀 다르다. 이 친구들이 계약할 당시 다들 중학생이었고, 인지도 자체라는 게 없었고, 음악을 만들어내는 퀄리티가 아직 손을 많이 봐줘야 되는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비율이 회사가 더 높다고 해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A, B는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고, 마미손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면서 '고등래퍼' 끝나면 내도 되겠다고 타이밍을 잡고 있었는데 두 친구가 갑작스럽게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친구가 해지 이야기를 했을 때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계약 해지 유도하려고 데려가려고 하는 누군가가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이게 진짜로 치사한 거다. 치사하고 비겁한 거다"라며 "염따는 이 친구들을 데려가고 싶었다면 회사 대 회사로 저한테 와서 얘기를 꺼냈어야 했다. 근데 염따는 이 친구들한테 시킨 거다. 어른 같지도 않은 사람이 어린 친구들한테 티셔츠나 팔면서 어른 행세하는 게 너무 화가 난다"고 저격했다.

마미손은 "저는 법적으로 계약 해지를 안 해줘도 됐지만 위약금도 받지 않고 계약 해지를 해줬다"며 "염따가 똑똑하니까 눈치 정도는 볼 줄 알았는데 당당하게 저한테 노예 계약 프레임을 씌우더라. 노래 들으면서 좀 웃겼다. 제일로 화가 난 게 염따가 자기가 저를 이 곡에서 공격을 하면 논란이 될 걸 알면서도 했다는 거다. 염따가 A를 생각했으면 이걸 하면 안 됐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염따는 이 와중에 또 티를 판다고 하더라. 아주 신났다. 그래서 저도 한 번 팔아보려고 한다. '티팔이 배틀' 한 번 뜨겠다. 공지는 추후에 하겠다"고 했다.

앞서 염따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티셔츠, 슬리퍼 등을 판매했고, 판매 3일 만에 4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자랑한 바 있다. 그러나 상품정보 제공고시 이행을 불성실하게 해 뭇매를 맞기도 했다. 마미손은 후드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는 "샘플이 완성되면 바로 상품에 대한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겠다"고 염따를 저격했다.

마미손의 유튜브 영상 공개 이후 염따는 자신의 SNS를 통해 "어른같지도 않은 건 맞다"면서도 "이렇게 나락가는 와중에도 날 좋아해준 사람들을 어린 애들 취급하진 말아주길 바란다. 그리고 A와 B중에 오늘 앨범이 나온다"고 말했다. 다른 논란에 대한 해명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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