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위드 코로나와 함께 골퍼들의 골프장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부킹 전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부터 골프장에서도 샤워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계적 일상 회복 지침에 따라 백신 접종 완료자 구분없이 골프장에서의 샤워가 가능해졌다.
현재 대부분의 골프장이 정상적으로 샤워시설을 개방한다. 다만 각 골프장의 지침에 따라 탕 이용불가, 2차 접종완료자만 이용 가능하다는 규정이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또한 수도권 골프장에서는 백신 접종 완료자 구분없이 10인의 골프모임이 가능해지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12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골프장 대식당의 경우는 수도권은 최대 10인까지, 수도권 외 지역은 12인까지 가능하나 미접종자의 경우는 예외 없이 4인까지만 가능하다. 인원제한은 완화됐지만 여전히 코스 내 음식물은 섭취할 수 없고, 마스크는 평소처럼 착용해야 한다.
이렇듯 골프장 이용이 편리해지면서, 골프장을 찾는 발길도 늘고 있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 가을 골프를 즐기려는 이들까지 몰리면서 당분간 부킹 전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골프 부킹서비스 XGOLF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발표 이후로 전체 예약률이 10%정도 상승했다. 아무래도 인원 및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며 마지막 가을 골프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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