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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1 경호 "더보이즈 백댄서로 활동, '로투킹'서 만나게 됐다"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1년 11월 04일(목) 08:00

TO1 / 사진=웨이크원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TO1이 '로드 투 킹덤'의 교훈을 되새겼다.

TO1(치훈, 동건, 찬, 지수, 민수, 재윤, 제이유, 경호, 제롬, 웅기)은 4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앨범 '리:얼라이즈(RE:ALIZE)'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4월 데뷔한 TO1은 데뷔 직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로드 투 킹덤'의 막내로 출연해 신인임에도 불구,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았다.

멤버들에게도 '로드 투 킹덤'은 TO1이 성장할 수 있게 만드는 좋은 자양분이 됐다. 경호는 "대면식 때 처음 선배님들과 마주했다. '확실히 프로는 다르구나' 큰 울림이 있었다. 그때 기점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면서 안주하지 않고 위로 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앞으로도 발전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되짚었다.

재윤은 "'로드 투 킹덤'하면서 배운 게 많다. '이렇게 해야 사람들이 시선을 안 떼고 무대를 보겠구나' 그런 부분들을 저희끼리 공유하면서 다같이 깨달은 것 같다. 선배님들께서 팁을 전수해준 건 아니지만 무대를 보며 깨달은 바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온앤오프 선배님들께서 하신 무대 중에 '잇츠 레이닝(It's Raining)'이 있다. 비 선배님의 곡을 온앤오프 선배님화 시키신 건데 '경연이니까 열심히 해야지' 당연히 이것도 있겠지만 진짜로 무대를 즐기고 있다는 걸 표현해주신 것 같았다. 무대를 즐기는 사람이 전달하는 의미가 남다르지 않나. 그런 느낌을 받아서 저희끼리도 '무대 위에서는 즐기자. 잘하면서 여유도 있고 즐겨야 대중분들도, 팬분들도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거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수 역시 무대를 즐기는 어느 선배의 무대를 떠올렸다. 그는 "활동을 하면서 제시 선배님 '눈누난나 (NUNU NANA)' 활동하실 때랑 겹친 적이 있었다. 백스테이지에서 제시 선배님 무대를 보면서 '살아 숨쉬는 무대를 하시는구나' 굉장히 감정을 많이 받았다. 저희도 살아 숨쉬는 무대, 생동감 있는 무대를 대중분들께 전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TO1 / 사진=웨이크원 제공


데뷔 2년차, TO1도 이제 조금은 무대를 즐기려고 한다고. 동건은 "'로드 투 킹덤' 때는 즐기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정도였다. 처음에는 무대에서 멤버들과 시선도 못 나눌 정도였는데 요즘은 잘 즐기기도 하고 아이컨택도 많이 한다. 무대마다 제스처도 다양해졌고 즐기는 모습이 많아졌다"고 자평했다.

지수는 "조금씩 무대를 즐기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 모먼트가 있다. '로드 투 킹덤' 때나 데뷔하고 나서는 무대를 하고 나면 긴장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내가 어떻게 무대를 했는지가 기억에 남지 않았다. 요즘에는 무대를 할 때 멤버들의 시선이나 제스처가 무대 끝나고 기억에 남더라. 그렇게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이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계속해서 재윤은 "조금 더 덧붙이자면 얼마 전에 대면 콘서트가 있어서 처음으로 이번 앨범 타이틀곡 '노 모어 엑스(No More X)'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예전 같았으면 처음 선보이는 무대를 했을 때는 어떻게 했는지 기억도 안 나고 떨렸는데 이번엔 끝나고 나서 너무 재밌었다. '다음엔 이런 것도 해봐야지' 멤버들끼리 그런 얘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무대 위에서 여유로움이 생겼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경호 역시 "무대를 즐겼을 때 오는 감정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번 활동 때는 그런 감정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부했다.

TO1은 '로드 투 킹덤'에 함께 출연한 더보이즈와 신곡 활동이 겹치게 됐다. 재윤은 "전에도 (더보이즈) 주연 선배님이 MC를 보시는 음악방송에서 만난 적이 있다. 엄청 서로 동질감이 느껴져서 격려를 해주시고 저희가 신인이다 보니까 떨리는 게 보이셨는지 응원의 말씀도 많이 해주시고 잘 챙겨주셨던 기억이 난다. 최근에도 지나가다 뵈면 응원 많이 한다고 해주셨다"고 전했다.

경호 또한 "더보이즈 선배님들이 데뷔하셨을 때 학생이었다. 이벤트성으로 선배님들 데뷔곡에 백댄서를 한 적 있다. '로드 투 킹덤'에서도 만나서 얘기를 나누게 됐는데 선우 선배님의 사촌 여동생 분이 제 누나와 친구라고 하시더라. '로드 투 킹덤'에서 그 얘기를 하게 돼서 서로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했다. 활동에서도 겹칠 때 '응원 많이 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셨다"고 일화를 공개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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