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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에로 결승골' 맨시티, 맨유 꺾고 더비전 4연승
작성 : 2014년 11월 02일(일) 22:34

맨시티 승리 /맨체스터 시티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세르히오 아구에로(26)의 결승골에 힘입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꺾고 더비전 4연승을 달렸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오후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홈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6승2무2패(승점 20)로 3위로 올라섰다. 반면 맨유는 3승4무3패(승점 13)를 기록하며 9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의 맨시티의 분위기였다. 전반 7분과 19분 아구에로가 문전 돌파 후 날린 슈팅은 다비드 데헤아 키퍼의 펀칭에 막혔다. 1분 뒤 헤수스 나바스가 침투 패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 역시도 데헤아의 손끝에 걸렸다.

전반 30분 조 하트 골키퍼의 골킥을 방해해 경고를 받은 맨유 수비수 크리스 스몰링이 7분 뒤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제임스 밀너에게 위협적인 태클을 가했고, 이로 인해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수비진 안정을 위해 아드낭 야누자이를 마이클 캐릭과 교체한 맨유는 전반 종료 직전 마르코스 로호가 야야 투레를 문전 공중 볼 경합 상황에서 살짝 밀쳤지만 페널티킥 선언이 되지 않아 가슴을 쓸어내렸다.

맨유는 후반 시작 10분 만에 로호마저 어깨 부상으로 인해 패트릭 멕네어가 투입돼 또 하나의 악재를 맞았다.

결국 맨시티는 후반 18분 투레의 침투패스를 받은 가엘 클리시가 왼쪽 측면에서 아구에로에게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아구에로가 논스톱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며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교체 투입된 사미르 나스리가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때린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와 추가골의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선취골을 먹힌 맨유가 후반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후반 31분 로빈 판 페르시의 침투패스를 받은 앙헬 디 마리아가 날카로운 오른발 땅볼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트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막판까지 맨유는 마루앙 펠라이니를 앞세워 세트피스 골을 노렸지만 빈센트 콤파니가 버티고 있었던 맨시티의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 하고 더비전 4연패를 당했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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