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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동의"…'마이 네임' 한소희 베드신의 전말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02일(화) 15:03

한소희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배우 한소희의 소속사가 '마이 네임' 베드신 논란을 해명했다.

이번 논란은 한소희가 지난달 20일 진행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마이 네임'(극본 김바다·연출 김진민) 관련 화상 인터뷰에서 시작됐다.

앞서 지난달 15일 공개된 '마이 네임'은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한소희)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후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다. 작품 후반부 등장하는 지우와 필두(안보현)의 베드신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소희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베드신에 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촬영 도중에 베드신 얘기를 들었고 '처음엔 이게 괜찮을까' 생각했다. 복수라는 뚜렷한 복수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며 "감독님의 말씀을 듣고 작가님과 대화를 나눈 결과 지우가 인간의 감정을 처음으로 받았들인 신으로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중 "촬영 도중 베드신을 알게 됐다"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게다가 김진민 감독이 작품 인터뷰에서 "베드신은 이해를 위해 만든 장면은 아니었다" "그 신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밝힌 발언도 조명됐다. 이후 누리꾼들은 베드신 관련 설명을 사전에 고지하지 않은 제작진을 향한 비난을 쏟아냈다.

한소희 / 사진=DB


논란이 커지자 한소희의 소속사는 해명에 나섰다. 2일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장면(베드신)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처음 논의됐으며 지우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 베드신을 촬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대본이 완성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촬영을 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촬영 진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며 "최종적으로 배우와 제작진 동의 하에 (베드신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소희의 발언에 대한 설명도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한소희가 (인터뷰에서) 감독 및 작가의 고민과 의도, 동의한 내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모든 장면은 감독 및 작가 등 제작진과 배우가 충분히 협의 후 진행된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끝으로 "작품을 위한 제작진 및 동료 배우분들의 많은 고민과 고생을 알기에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드린다"며 "앞으로 이에 관련된 잘못된 추측과 오해는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마이 네임'은 지난달 공개 후 '오늘의 톱10' '넷플릭스 전 세계 톱 10 TV프로그램' 부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쏟아지는 관심만큼 논란 역시 무서운 속도로 불어만 갔다.

이러한 논란에 한소희 측은 침묵이 아닌 해명을 택했다. 특히 사전에 베드신이 협의됐고 촬영 돌입 이후에도 충분한 협의 끝 베드신을 진행했다는 전말을 공개하며 논란을 일단락시켰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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