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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백목화 "오늘 경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
작성 : 2014년 11월 02일(일) 19:31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KGC인삼공사의 백목화가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인삼공사는 2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조이스와 백목화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14-25, 25-18, 25-21, 29-27)로 승리했다. 백목화는 16점을 올리는 동안 범실은 단 2개 밖에 기록하지 않으며 순도 높은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백목화는 "지난 시즌부터 현대건설이랑만 하면 경기도 잘 안 되고 지는 경기가 많아 부담스러웠는데 다행히 오늘 이겨서 부담을 많이 덜어냈다"라며 기쁨을 표시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1세트를 14-25로 허무하게 내주며 또 다시 현대건설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듯 싶었다. 그러나 2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지긋지긋한 현대건설 징크스를 떨쳐냈다. 수원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무려 3년 만이다.

백목화는 "1세트에 감독님이 이번 게임하고 끝나는 게 아니니 분위기를 살리자고 했던 게 이길 수 있던 요인인 것 같다"고 이날 승인을 설명했다. 이어 수원체육관에서 유독 약했다는 질문에는 "제 생각에는 수원체육관이라서가 아니라 현대건설이라 어려웠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오늘 경기 전까지 현대건설에 유독 약했던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시즌 같은 경우는 신장이 작아 양효진과 황연주를 막지 못해 고전했다. 오늘은 문명화가 잘 버텨줘서 이길 수 있던 것 같다"라며 신인 문명화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백목화는 또 올 시즌 4경기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를 묻자 "현대건설을 이겨서 오늘 경기가 가장 마음에 든다. 지난 시즌에는 말도 안 되는 경기가 많았는데 오늘 이겨서 좋다"고 답했다. 이어 "이겼으니 더욱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현대건설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한편 2연패 후 2연승에 성공한 인삼공사는 오는 9일 흥국생명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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