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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김선호, 연기 재개·광고 복귀…활동 청신호 [ST이슈]
작성 : 2021년 11월 01일(월) 15:30

김선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던 배우 김선호의 활동 청신호가 켜졌다.

김선호는 지난달 17일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글로 인해 사생활 논란에 휘말렸다.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선호가 결혼을 빙자하며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논란 후 침묵을 지키던 김선호는 같은 달 20일 모든 논란을 인정을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해당 여파로 출연 중이던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차기작이었던 영화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디스패치의 보도 이후 김선호 사태는 새 국면을 맞았다. 디스패치는 두 사람의 낙태가 종용이 아닌 합의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아이를 지운 후에도 김선호가 부모님께 A씨를 인사시키는 등 믿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지인들의 주장도 전해졌다.

디스패치는 오늘(1일) 김선호와 A씨의 대화록을 입수해 공개하기도 했다. 대화록에 따르면 지난해 A씨의 임신을 알게 된 김선호는 "자기야 내가 책임질게" "결혼은 해야지"라며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그는 "내 인생을 통틀어 너만큼 사랑한 사람이 없다"며 A씨를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낙태 후에도 김선호는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그는 "난 너를 진짜 많이 사랑하고 좋아한다" "인생에서의 또 다른 목표이자 가족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A씨의 거짓말, 남자 문제 등을 이유로 지난 5월 결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선호 / 사진=DB


이런 가운데 김선호가 복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일 김선호의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김선호가 영화 '슬픈 열대'(감독 박훈정)에 출연한다. 주신 기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신세계'와 '마녀' 등을 연출했던 박훈정 감독의 신작인 '슬픈 열대'는 한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어머니를 둔 복싱선수를 꿈꾸는 소년이 자기를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찾아 한국에 왔다가 나쁜 놈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슬픈 열대' 측은 김선호의 논란이 불거진 후 그의 하차 여부를 두고 논의를 해왔다. 오랜 고민 끝 김선호와 함께 제작을 강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선호의 논란으로 크랭크인 일정이 연기되기도 했다. '슬픈 열대'는 당초 11월 중순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해당 사태로 일정이 보류됐던 '슬픈 열대'는 오는 12월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계에도 조금씩 복귀 신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한 온라인 유통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선호가 메인 모델로 나선 광고 영상이 게재되기도 했다.

이처럼 이번 사생활 논란의 반박 자료가 공개되며 김선호에게 숨 쉴 구멍이 생겼다. 연기 활동, 광고 복귀 소식까지 전해지며 활동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김선호가 그간의 불명예를 지우고 당당히 본업으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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