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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대체자는 김건희…벤투 감독 "좋은 장점 보유, 스타일 잘 적응할 것"
작성 : 2021년 11월 01일(월) 11:25

김건희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김건희(수원 삼성)를 발탁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벤투 감독은 1일 오전 10시 30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11월 A매치에 출전할 한국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현재 승점 8점으로 A조 2위를 마크 중이다. 1위 이란(승점 10점), 3위 레바논(승점 5점)과의 격차가 크지 않다. 다가오는 11일 UAE전, 16일 이라크전이 중요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김민재(페네르바체) 등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들을 대거 소집하며 최고의 전력을 구성했다.

그러나 벤투호의 주전 스트라이커 황의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낙마했다. 2선과의 연계 플레이, 골 결정력, 전방 압박까지 담당하던 황의조의 부재는 벤투호의 큰 숙제였다.

이런 상황에서 벤투 감독은 황의조를 대체할 카드로 김건희를 낙점했다. 김건희는 186cm의 키를 앞세워 공을 지키는 능력이 장점이다. 올 시즌 K리그에서 20경기 출전해 6골 1도움을 마크 중이다.

벤투 감독은 1일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스트라이커를 볼 때 득점만 생각하지 않는다. 득점 이상을 보고 있다"며 "저희 플레이 스타일에 어떻게 적응할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 압박 등 전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건희는 이전부터 장시간 관찰을 해온 선수이고 좋은 장점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저희 플레이 스타일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발탁했다. 선수가 가진 장점과 특징 때문에 저희 팀을 잘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끝으로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던 주민규를 발탁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발탁된 선수 외에) 다른 스트라이커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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