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시즌 상금 15억 원 고지를 돌파했다.
박민지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에서 이븐파 288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 572만 원을 획득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 15억 원(15억356만980)을 넘어섰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승씩을 수확했던 박민지는 올해 전반기에만 6승을 쓸어 담으며 KLPGA 투어의 ‘대세’로 떠올랐다. 하반기 들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며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상금 레이스에서는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13억3309만667원, 2016년 박성현)을 넘어섰고, 10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는 14억 원을 돌파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는 2021시즌 상금왕을 확정지었다.
이제 박민지가 상금을 획득할 때마다 KLPGA 투어에는 새로운 기록이 작성된다.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15억 원 고지를 밟은 박민지는 올 시즌 남은 2개 대회(S-OIL 챔피언십,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에서 추가 상금 획득과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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