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오리온, 삼성 누르고 공동 2위 도약…현대모비스는 LG 제압
작성 : 2021년 10월 30일(토) 16:32

이대성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을 제압했다.

고양 오리온은 3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81-76으로 이겼다.

이로써 5승3패를 기록한 고양 오리온은 원주 DB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서울 삼성은 4승5패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7위로 내려갔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19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이대성과 김강선이 나란히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17점 9리바운드, 다니엘 오셰푸가 16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주도권은 삼성이 잡았다. 힉스와 김시래, 차민석을 앞세운 삼성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우위를 점했다. 오리온도 반격에 나섰다. 이승현이 해결사로 나서 응수했다. 오리온은 상대에게 연속으로 자유투를 내줬지만, 다시 이승현이 힘을 내면서 20-22로 근소하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은 2쿼터에서 이승현의 힘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전반을 43-40으로 매듭지었다.

분위기를 살린 오리온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원석에게 3점포를 얻어맞았지만, 이승현과 이정현이 연속 5득점을 합작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지다 쿼터 막판 삼성의 힉스에게 앨리웁 덩크를 허용하며 58-58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난전이 벌어졌다. 득점을 주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오리온은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와 이승현, 삼성은 힉스와 김시래가 격돌했다. 경기는 뒷심에서 갈렸다. 오리온이 김강선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71-66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힉스, 김시래를 앞세워 2점 차로 맹추격했다. 경기 종료 30초 전 오리온의 이대성이 3점포를 꽂아 분위기를 가져갔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같은 시각 울산동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의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승리로 끝났다.

시즌 첫 2연승을 질주한 현대모비스는 3승6패를 기록, 9위로 올라섰다. 반면 2승6패에 그친 LG는 10위에 머물렀다.

얼 클락이 14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이우석이 15점, 최진수가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