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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임동혁 35점 합작' 대한항공, OK금융그룹에 3-0 셧아웃 승…2위 도약
작성 : 2021년 10월 30일(토) 15:32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30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22)으로 이겼다.

이로써 시즌 2승2패(승점 7)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2위로 도약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2승2패(승점 5)로 5위로 떨어졌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가 19점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임동혁이 16점, 조재영이 11점으로 힘을 보탰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이 12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9점으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앞서나간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3-1에서 곽승석의 퀵오픈, 상대 서브 실책, 임동혁의 백어택 등을 묶어 12-7로 달아났다. 링컨의 오픈과 조재영의 블로킹으로 17-10까지 격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1세트에만 범실 8개로 무너졌다.

양 팀은 2세트에서 팽팽한 시소게임을 펼쳤다. 팽팽한 동점의 균형은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그러다 앞서기 시작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13-13에서 임동혁과 조재영의 연속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16-13으로 우위를 점했다. 다시 조재영이 블로킹을 추가하며 19-14로 격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링컨의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고, 임동혁이 마무리해 2세트마저 따냈다.

3세트 역시 접전이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앞서가면 OK금융그룹이 뒤쫓는 흐름이 펼쳐졌다. 12-12 동점 상황에서 조재영의 속공과 상대 서브 범실, 진지위의 블로킹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의 백어택과 차지환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에 나섰고, 상대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18-17로 승부를 뒤집었다.

승부는 뒷심에서 갈렸다. 대한항공은 레오의 백어택 범실로 다시 균형을 맞췄고, 임재영의 몸을 사리지 않은 디그에 이은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23-21을 만들었다. 곽승석의 마무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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