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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더슨 5이닝 노히트' 애틀랜타, 휴스턴에 영봉승…시리즈 전적 2승1패
작성 : 2021년 10월 30일(토) 12:14

이안 앤더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애틀랜타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러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휴스턴을 2-0으로 제압했다.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1승2패가 됐다.

애틀랜타 선발투수 이안 앤더슨은 5이닝 노히트(3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불펜진도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휴스턴은 경기 내내 타선이 2안타로 묶이며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선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는 3.2이닝 3피안타 6탈삼진 4볼넷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네 번째 투수로 등판한 브룩스 레일리는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앤더슨이었다. 앤더슨은 1회초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병살타와 뜬공 유도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2회초와 3회초에는 각각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앤더슨이 휴스턴 타선을 틀어막는 사이, 애틀랜타는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에디 로사리오의 볼넷과 프레디 프리먼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오스틴 라일리의 적시 2루타로 1-0으로 앞서 나갔다.

힘을 얻은 앤더슨은 4회초 2사 이후 요르단 알바레즈에게 볼넷, 카를로스 코레아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카일 터커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이어 5회초에도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노히트를 유지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애틀랜타 마운드는 앤더슨이 내려간 뒤에도 한동안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휴스턴은 8회초에서야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안타로 노히트 수렁에서 탈출했다.

그러나 애틀랜타는 안타는 내줬을지언정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1점차 리드를 지켰다. 8회말에는 트래비스 다노의 솔로 홈런이 폭발하며 2-0으로 달아났다. 결국 경기는 애틀랜타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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