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배상문이 올 시즌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다.

배상문은 30일(한국시각)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에서 열린 버터필드 버뮤다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2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공동 46위에 자리했다.

PGA 투어에서 통산 2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배상문은 최근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2019-2020시즌 22개 대회에서 컷 통과를 8차례, 2020-2021시즌에는 9개 대회에서 3번만 컷을 통과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 대회를 통해 시즌 데뷔전을 치르는 중이다.

전날 강풍에도 이븐파로 선전했던 배상문은 이날 보기 3개가 아쉽긴 했지만, 버디 5개로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한편 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가 10언더파 61타를 기록, 11언더파 131타로 선두에 올랐다.

7타를 줄인 패트릭 로저스(미국)가 1타차 2위(10언더파 132타)로 추격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중간합계 4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8언더파 134타)를 달렸다.

2타 줄인 노승열은 공동 63위(이븐파 142타)로 컷을 통과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