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밥 멜빈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감독이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는 29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샌디에이고가 멜빈 감독을 새 감독으로 낙점했다"며 "조만간 협상이 마무리 되면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멜빈 감독은 지난 2003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오클랜드 등에서 감독직을 수행했다.
멜빈 감독은 2007년, 2012년, 2018년 세 차례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을 만큼 뛰어난 지도력을 자랑한다. 특히 네 차례 지구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가을야구에 진출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번 시즌 대대적인 보강에 나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도전했다. 하지만 79승83패로 5할 승률도 달성하지 못하며 지구 3위에 그쳤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제이슨 팅글러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 찾기에 나섰다.
마이크 실트 전 세인트루이스 감독, 루이스 로하스 전 뉴욕 메츠 감독, 아지 기옌 전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샌디에이고의 선택은 멜빈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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