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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MLB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야수' 선정
작성 : 2021년 10월 29일(금) 11:08

오타니 쇼헤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선수들이 투표로 뽑는 2021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29일(한국시각) "오타니가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일본인 선수가 올해의 선수를 수상한 것은 오타니가 처음이다.

오타니는 올해 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46홈런 100타점 26도루 타율 0.257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23경기에 등판해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냈다.

특히 MLB 최초로 100이닝-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기록하며 투타 겸업의 시초 베이브 루스의 아성을 넘었다.

비록 팀이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하면서 시즌을 마감했지만, 오타니는 각종 상을 싹쓸이하고 있다.

앞서 오타니는 미국 매체 베이스볼 아메리카(BA) 올해의 선수상, MLB 커미셔너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미국 매체 스포팅 뉴스가 선정한 최고의 선수로도 뽑혔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야수로도 선정됐다.

게다가 오타니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또한 지명타자 부문에서 실버 슬러거 최종 후보 3인에도 이름을 올려 앞으로도 트로피 수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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