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한국전력 전광인 "동료들이 도와줘 좋은 결과 있었다"
작성 : 2014년 11월 02일(일) 17:20

한국전력의 전광인(왼쪽) / KOVO 제공

[수원=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의 전광인이 26점을 올리며 삼성화재전 역전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전력은 2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23-25, 27-25, 23-25, 25-20, 15-8)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삼성화재를 상대로 전패를 당했던 한국전력은 올 시즌에서는 첫 경기부터 승리를 거두며 남은 시즌 맞대결에서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이 누가 뭐라 해도 전광인이었다. 1세트 단 3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던 전광인은 2세트부터 삼성화재의 코트를 폭격하며 쥬리치(27점)와 함께 53점을 합작했다.

경기 후 전광인은 1세트 부진의 이유에 대해 "1세트 때는 아무래도 이전 경기가 생각나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었다. 1세트까지 지난 경기가 남아 있어 불안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전력은 지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지만, 전광인은 공격성공률이 37.5%에 그치며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인바 있다.

그러나 "쥬리치가 와서 웃으면서 경기를 하라고 말해줬다. (하)경민이 형 역시 계속 괜찮다고 말해줘 편안하게 마음을 가졌던 것이 2세트 이후 끌어올릴 수 있던 이유인 것 같다"라며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전광인은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올 여름 내내 국가대표팀에 차출돼 강행군을 펼쳤다. 아무래도 체력에 부담이 올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전광인은 "힘들긴 힘들다"면서도 "국가대표팀은 국가대표팀이고 소속팀은 소속팀이라고 생각하고 운동을 하다 보니 조금 낫더라"라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전광인은 마지막으로 "나 혼자 한 게 아니고 동료들이 도와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며 다시 한 번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