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터키 현지에서 김민재의 소속팀 페네르바체가 또 한 명의 한국인 선수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터키 매체 파나틱스는 28일(한국시각) "페네르바체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요청으로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영입에 나섰다"며 "스카우트로부터 송민규(전북 현대)를 추천 받았다"고 전했다.
페네르바체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는 터키 무대에서 빠르게 적응해 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주축 수비진으로 자리매김했다. 유럽의 좋은 신체능력을 갖춘 공격수들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있다.
김민재는 리그 8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경기에 출전했다. 최근 퇴장을 당하면서 주춤했지만 구단에서 직접 나서 공식적으로 항의하는 등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김민재의 활약을 본 페네르바체는 다른 한국 선수들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가능성이 있는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다른 터키 매체 포토맥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송민규는 빠른 주력과 속도를 가졌다. 다른 유럽 구단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송민규는 올 시즌 포항에서 16경기 뛰며 7골을 넣었고,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으로 이적한 뒤 12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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