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의 팀 동료 넬슨 크루즈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각) "2021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수상자로 크루즈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선수로, 지난 1972년 니카라과에 자원봉사를 가던 도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다. 메이저리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선행을 펼치고 타의 모범이 되는 선수를 선정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수여하고 있다.
크루즈는 과거 3차례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올해가 처음이다.
크루즈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금전, 식량 지원 등의 선행을 해왔다.
크루즈는 "나는 남에게 인정받거나 상을 받기 위해 내가 한 일을 해온 것이 아니"라면서 "함께 후보에 오른 29명의 선수들은 모두 수상할 자격이 있다. 내가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에 대해 신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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