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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모비스, 전자랜드 꺾고 시즌 첫 공동 선두
작성 : 2014년 11월 02일(일) 14:19

울산 모비스 양동근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울산 모비스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5연승을 달리며 시즌 첫 공동 선두에 올랐다.

모비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서 80-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8승2패를 올려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등극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시즌 첫 홈 개막전에서 패하며 4승5패를 기록했다.

모비스 주장 양동근은 시즌 최다인 2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문태영도 16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19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테렌스 레더가 16득점으로 분전했다.

전자랜드를 상대로 2013년 11월 8일 경기 이후 6연승을 해낸 모비스는 역시 천적답게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 붙였다.

1쿼터 주전 전원이 득점을 올린 모비스는 19-13으로 기선을 잡았고, 2쿼터에는 주장 양동근이 3점슛 두 방 포함해 8득점을 몰아넣으며 37-29로 전반전을 앞섰다.

반격에 나선 전자랜드는 3쿼터 레더가 9득점으로 골밑을 장악하며 했지만 모비스 라틀리프 역시 9득점을 뽑아내며 응수했다. 3쿼터 종료 직전 리카르도 포웰의 버저비터가 터진 전자랜드는 8점을 뒤진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차바위의 연속 3점포와 정병국의 3점포를 통해 전자랜드는 63-6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박구영과 문태영의 득점으로 리드를 찾아왔고 양동근이 종료 2분을 남기고 7점 차를 만드는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이어 양동근은 막판에 자유투 3개를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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