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파이널 라운드 첫 홈경기 '인경전(仁京戰)'에서 팬과 함께하게 됐다.
인천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4라운드 홈경기를 유관중 경기로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K리그1 8위(11승7무15패, 승점 40)를 기록 중인 인천은 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에서 FC서울과 중요한 한판을 치른다.
서울은 현재 9위(9승10무14패, 승점 37)로 인천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인천은 이날 경기에 따라 7위로 도약해 안정적인 잔류를 노릴 수 있게 된다. 반대로 패한다면 상황에 따라 10위까지 내려가는 등 순위가 요동칠 수 있어 그 어느 때보다 필승 의지가 강하다.
특히 이날 인천은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인천 팬 '파랑검정'의 홈 경기장 입장이 가능해진 것이다. 지난 5월 이후 꼬박 155일 만의 유관중 홈경기다. 더욱이 이날은 인천 구단 통산 700번째 경기다. 이에 인천 구단은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홈경기 당일 경기장에 일찍 도착하는 '얼리버드 관람객'을 위해 구단 공식 매거진 'THE UNITED'를 선착순 1000부 배포한다. 또한 구단 통산 700경기를 기념해 파이널 라운드 특별 제작 포스터와 구단 리유저블컵을 각각 선착순 700개씩 제공한다. 리유저블컵은 구단 마스코트이자 '환경운동가'인 유티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받을 수 있다. 하프타임에는 추첨을 통해 유산균, 면도세트, 선크림 등을 증정한다.
그리고 식전 행사로 인천 주장 김도혁의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전 기념식이 열린다. 김도혁은 지난 10월 6일 강원FC전에서 200경기 출전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홈 팬들 앞에서 대기록을 축하받을 수 있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관람객에게 고(故) 유상철 명예감독 추모 배지를 제공한다. 이번 홈경기는 유 명예감독이 유명을 달리한 이후 맞는 첫 유관중 홈경기다.
2021 멤버십 구매자에게는 송시우 선수카드 선착순 200매 제공, 경기 당일 제1매표소 5번, 7번 창구 멤버십 전용 예매 발권 창구 운영, 멤버십 전용 하프타임 경품추첨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혜택을 줄 예정이다.
한편 서울전 홈경기는 백신(모더나/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2차, 얀센 1차)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10월 16일 이전 접종) 해야만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권은 경기 당일까지 인천 구단 홈페이지나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