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활약을 앞세워 부천 하나원큐를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하나원큐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76-62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개막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1패를 안고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23점을 쏟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현은 16점을 올려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부터 박혜진의 득점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그러자 하나원큐는 구슬의 무더기 득점으로 반격했다. 공방전 끝에 1쿼터는 21-19, 우리은행의 리드로 마무리됐다.
기세를 탄 우리은행은 2쿼터 공격 리바운드를 8개나 잡아내며 리드를 유지했다. 하나원큐는 높아진 수비 집중력을 통해 우리은행의 공세를 막아냈지만 공격리바운드를 뺏겨 세컨드 찬스를 허용했다. 결국 우리은행은 35-32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흐름을 잡은 우리은행은 3쿼터 강한 압박 수비와 빠른 트랜지션을 통해 격차를 벌려 나갔다. 이어 박혜진과 김정은, 박지현이 3점포를 터뜨려 55-44로 3쿼터를 끝냈다.
승기를 따낸 우리은행은 4쿼터 템포를 조절하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이어 박혜진과 김정은의 외곽슛을 통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는 우리은행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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