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배우 김선호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소속사가 계약 기간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25일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우선 계약 내용은 당사자 간의 비밀사항이 원칙이나 지속되는 이슈로 인해 당사자와의 합의를 통해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2018년 7월 방송 관계자 소개로 김선호와 첫 미팅을 가졌다. 짧은 시간에 배우가 오랜 기간 함께 일할 소속사를 결정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 판단해 서로 합의 끝에 2018년 9월~2019년 9월까지 함께 호흡을 맞춘 후 연장 계약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계약 만료 3개월 전인 2019년 6월에 연장 계약 논의를 했어야 하나, 김선호의 활동이 많아졌고 김선호와 회사 간의 신뢰가 두터워 함께 일하던 중 2020년이 됐다"며 "이후 김선호의 요청으로 2020년 3월~2023년 3월까지 3년간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2027년 3월까지 상호 이견이 없으면 1년씩 자동 연장한다는 부속합의서도 작성했다"고 전했다.
김선호의 논란은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글이 게재되면서 시작됐다. 자신이 K배우 전 여자친구라 주장한 A씨는 K배우가 교제 중 아이가 생기자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했다.
K배우의 정체는 김선호였다. 김선호는 20일 소속사를 통해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논란을 인정했다. 이어 "저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도 실망감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여파로 김선호는 고정 출연 중이던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와 차기작으로 예정됐던 영화에서 하차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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