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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득점' 허웅 "올 시즌 목표는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작성 : 2014년 11월 01일(토) 15:50

허웅/KBL 제공

[안양=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올린 '신인' 허웅(21·원주 동부)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동부는 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65-56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동부는 시즌전적 6승3패로 상위권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허웅은 33분31초를 소화하며 16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개인 최다 출전시간이 최다득점이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7경기를 소화한 허웅은 점점 팀에 녹아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허웅은 "그 동안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스스로 실망도 했는데 감독님과 형들이 자신감을 심어줘서 열심히 하려고 했던 것이 통했다"라고 이날 자신의 경기에 대해 평가했다.

그는 "첫 번째 슛이 잘 들어가니 자신감이 생겼다. 주변에서도 항상 자신감을 많이 심어준다. 대학 때는 공격과 득점을 제 위주로 했지만 지금은 형들이 있기 때문에 수비와 리바운드 열심히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허웅은 팀 내 선배인 두경민과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경기감각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전혀 개의치 않아했다. 그는 "평소에 표명일, 이세범 코치님들이 슈팅과 수비에서 도움을 많이 줘서 경기감각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대학 때는 활약했던 허웅이지만 프로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는 많은 것들이 다르다고 말했다. 허웅은 "웨이트, 노련미, 전술적인 부분, 상대 선수 및 팀 분석 등 많은 부분에서 수준이 높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프로에 데뷔한 만큼 천천히 한 단계씩 올라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팀 목표가 정규시즌 1위라고 밝힌 허웅은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것보다 차근차근 생각하겠다"며 "팀에 항상 필요하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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