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1박2일'이 최근 전 여자친구 낙태 종용 및 사생활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배우 김선호를 편집 처리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이하 '1박2일)에서는 '제1회 추남 선발대회 특집'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기 전 녹화된 영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1박 2일' 측이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 소식을 전했던 바 이날 편집된 영상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의 모습은 단체전, 게임 설명 등에 쓰인 풀샷에만 드러났고 게임 미션, 저녁 식사와 멤버들의 공조 관계가 드러나는 장면에선 모두 편집됐다.
한편 앞서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세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B씨는 자신은 K씨와 교제했던 전 여자친구라며, K씨가 낙태를 종용하고 혼인빙자 뒤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K씨의 정체는 김선호로 밝혀졌다.
큰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 활약한 그였기에 해당 소식은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논란 직후 김선호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4일째 되던 날인 지난 20일 오전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낙태 종용 의혹 등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그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종영 후 스케줄을 취소했으며, '1박2일' 뿐만 아니라 차기작으로 선택한 영화 '2시의 데이트' '도그 데이즈'에서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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