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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정상' 이태훈 "16번홀 이후 우승 확신"
작성 : 2021년 10월 24일(일) 19:28

이태훈 /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른 이태훈이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태훈은 24일 인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 오스트랄아시아-유럽코스(파71, 7208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일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마크했다.

이로써 이태훈은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하며 4타 차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 신한동해오픈에서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을 따냈던 이태훈은 2019년 시즌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으로 두 번째 우승을 올렸다. 이어 2년 만에 이번 대회에서 다시 우승트로피를 거머쥐며 KPGA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이태훈은 경기 후 "바람도 많이 불고 그린 상태나 핀 위치도 어려워서 정말 힘들었다"며 "다행히 마무리를 잘 한 것 같아 기분 좋다. 5번 정도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기회가 있었는데 매번 놓쳤다. 대회가 2개밖에 남지 않은 상태에서 우승하게 돼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 확신이 든 순간에 대해서는 "16번홀 버디 이후 우승이라고 느꼈다"면서 "9번홀에서는 후반 홀들도 잘 마무리해야 우승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태훈은 끝으로 "다음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나 제네시스 상금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고 해외투어에 도전하고 싶다"며 "퍼팅이 제일 약하다고 생각한다. 퍼팅 레슨도 받고 있다. 내년을 위해서 열심히 연습할 생각"고 향후 목표에 대해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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