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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남태희, 카타르 리그 정복…나란히 2골씩 터트려
작성 : 2014년 11월 01일(토) 14:23

이근호가 24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 with 팀 박지성' 사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영훈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카타르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근호(28·엘 자이시)와 남태희(25·레퀴야)가 나란히 두 골씩을 터트리며 자신의 진가를 과시했다.

엘 자이시는 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스타스리그 10라운드 알 샤하니아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근호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돼 2골을 터트리며 카타르 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근호는 후반 25분 상대 수비로부터 페널티킥을 유도한 뒤 직접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리그 7경기만의 첫 골이자 카타르 리그 데뷔골. 이적 이후 골을 기록하지 못하며 마음고생에 시달렸던 이근호는 이 골로 그동안의 스트레스를 모두 날려버렸다.

분위기를 탄 이근호는 후반 29분 시즌 2호골까지 작렬시켰다. 이근호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근호의 활약으로 엘 자이시는 4-0 완승을 거뒀다.

남태희 역시 1일 오전 열린 레퀴야와 알 아라비의 경기에 선발출장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남태희는 전반 14분 코너킥으로 팀의 첫 골을 도우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페널티 박스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친 뒤 직접 슈팅으로 골까지 터트리며 물 오른 골 감각을 과시했다.

남태희의 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남태희는 후반 35분 3-1로 앞서 나가는 추가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포인트에 모두 관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레퀴야는 후반 막판 연속 실점을 기록하며 3-3 무승부에 그쳤다.

한편 이근호와 남태희는 오는 3일 발표되는 슈틸리케호 2기 승선이 유력하다.


이상필 기자 sp907@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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