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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NFT 주인' 된다
작성 : 2021년 10월 24일(일) 13:55

사진=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4차산업 혁명시대에 발맞춰 하나금융그룹이 골프 관련 NFT(대체 불가능 토큰) 산업 확장의 허브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하나금융그룹이 여자골프대회에서 국내 최초로 선보인 우승자 NFT를 한층 업그레이드시켰다. 지난 21일부터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클럽(파71, 7208야드)에서 펼쳐진 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에서도 우승자 NFT를 발행해 가치를 높인다.

지난 3일 막을 내린 KLPGA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는 우승자(송가은)가 사용한 볼과 1번홀 플래그, 우승 인터뷰 등을 NFT로 발행했다. 송가은(21, MG새마을금고)은 여자골프 선수로는 세계 최초로 자신의 생애 첫 우승 순간을 담은 NFT 소유권을 보유하게 됐다.

하나금융그룹은 NFT발행 전문 업체인 비트베리파이낸스와 함께 우승자 NFT 품목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자는 인터뷰 영상과 사인 영상, 홀 깃발, 우승당일 사용한 골프볼(사인포함)에 우승 트로피와 0914 보스턴백을 모두 NFT로 받게 된다.

대회를 개최한 하나금융그룹과 대회장인 베어즈베스트 청라GC뿐만 아니라 부상을 후원한 시몬느도 디지털 자산으로 영구보관 되는 것이다. 물론, 남자골프 역사상 최초로 NFT 소유권을 우승자가 보유하게 된다.

비트베리파이낸스 측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자인 송가은 선수가 받은 우승 트로피와 0914 보스턴백도 NFT로 추가 발행해 소유권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는 국내 남녀 프로골프 대회는 옥색 저고리(우승재킷)와 항아리 모양의 트로피, 세상에 하나뿐인 '0914 보스턴백'에 NFT 소유권이라는 '시그니처 우승 선물'이 더해졌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스포츠 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형태의 우승 상품을 개발해 국내 스포츠 NFT시장의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비단 하나금융그룹과 비트베리파이낸스뿐만 등 아니라 시몬느 등 우승 영예를 높이기 위해 참여하는 기업들도 NFT를 통해 역사에 함께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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