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미국 야구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 선정 2021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선수가 됐다.
BA는 23일(한국시각) "오타니는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투수와 타자로 뛰며 새 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이어 "오타니는 베이브 루스도 달성하지 못한 두 자릿수 홈런-100탈삼진 이상의 기록을 세웠다"면서 "전례 없는 대기록을 세운 오타니는 올해의 선수가 되기에 충분하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고, 앞으로도 보기 어려운 시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자로 46홈런 100타점 103득점 25도루 타율 0.257을 기록했다.
투수로는 23경기(130.1이닝) 9승(2패)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냈다. 규정 이닝(162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꾸준히 선발로 나섰다.
한편 BA는 조너선 인디아(신시내티 레즈)를 올해의 신인선수로 선정했다.
그는 150경기에서 21홈런 69타점 12도루 타율 0.26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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