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전인지가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전인지는 21일 부산 기장의 LPGA 인터내셔널 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우승상금 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낚으며 7언더파 65타를 쳤다.
전인지는 박주영과 함께 공동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안나린과는 단 1타 차다.
전인지는 "코스 나가기 전에 보기 없는 라운드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노보기 라운드를 한) 스스로를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플레이한 것이 잘 된 것 같다"고 1라운드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선전의 비결은 집중이었다. 전인지는 "매 홀, 매 샷에 집중하느라 버디를 많이 했다는 것도 늦게서야 알았다"면서 "그냥 매 홀, 매 샷을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만큼, 전인지는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인지는 "한국 대회에 출전하면 잘 마무리하고 싶기 때문에 압박을 느끼긴 한다. 하지만 일단 즐기려 노력하고 있다"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전인지는 또 "골프는 매 홀, 매 샷이 중요하고 이런 것이 모여 좋은 스코어와 우승까지 이어진다. 노력한 것들이 잘 이뤄져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면서 "간절하게 무언가를 원하면 부담감도 따라온다. 마인드컨트롤을 잘해서 팬분들과 우승을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드렸으면 좋겠다. 물론 (우승을) 못해도 꾸준히 도전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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