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월드시리즈(WS)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뒀다.
애틀랜타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9-2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WS 진출까지 한걸음 만을 남겨뒀다.
애틀랜타는 에디 로사리오가 4안타(2홈런) 4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두른 가운데, 프레디 프리먼과 트래비스 다노가 멀티히트, 애덤 듀발이 홈런 포함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다저스는 선발투수 훌리오 유리아스가 5이닝 5실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 패배를 떠안았다.
이날 먼저 웃는 쪽은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는 2회초 로사리오와 듀발의 백투백 홈런으로 선제 2점을 냈다. 3회초에는 프리먼의 솔로 홈런과 작 피서든의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5회초에도 1점을 쌓은 애틀랜타는 5회말 다저스의 A.J 폴락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5-2로 쫓겼다.
하지만 애틀랜타의 뒷심이 매서웠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로사리오가 스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으면서 승기를 잡았다.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던 다저스는 이날 경기 대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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