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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인정 감독 첫 승' KB손해보험, 현대캐피탈에 3-2 승리
작성 : 2021년 10월 20일(수) 21:58

케이타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KB손해보험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을 물리쳤다.

KB손해보험은 20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3-25 25-23 15-11)로 이겼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의 후인정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개막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던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패를 안게 됐다.

KB손해보험의 외국인 선수 케이타는 43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홍상혁은 21점을 뽑아내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의 허수봉은 35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KB손해보험이었다. 1세트 16-15에서 상대 서브 범실, 케이타의 백어택과 연속 서브 에이스로 20-15로 달아났다. 이후 24-22에서 김홍정의 속공으로 1세트를 따냈다.

일격을 당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 22-22에서 상대 범실과 박준형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24-23에서 허수봉이 오픈 득점을 성공시켜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3세트 21-21로 맞선 상황에서 허수봉의 오픈 공격과 백어택, 상대 범실을 통해 24-21로 도망갔다. 이후 24-23에서 허수봉의 백어택을 통해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그러나 KB손해보험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 22-20에서 박진우의 속공과 구도현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24-23에서 케이타의 백어택을 통해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마지막에 웃은 것은 KB손해보험이었다. 5세트 12-10에서 케이타의 퀵오픈과 여민수의 서브 득점으로 게임포인트를 따냈다. 이어 14-11에서 상대 서브 범실을 통해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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