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그리스리그 PAOK 테살로니키에서 첫 훈련을 소화했다.
PAOK은 19일(한국시각) 구단 SNS를 통해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첫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밝은 미소를 지으며 동료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V-리그 여자부 최고의 스타이자, 여자국가대표팀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2월 학교폭력 가해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더 이상 한국에서 뛰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이후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선수 생활 지속을 위해 해외 진출을 추진했고, 그리스리그 PAOK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대한민국배구협회가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을 거부했지만, 자매는 국제배구연맹(FIVB)을 통해 ITC를 발급받고, PAOK에 입단했다.
지난 16일 그리스로 출국한 자매는 현지에서 PAOK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린 뒤 데뷔전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