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무면허 운전, 경찰관 폭행 혐의를 갖는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검찰에 넘겨졌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 측정 거부·무면허운전·재물손괴)과 상해 및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노엘을 서울중앙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이날 노엘은 검은색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경찰서 밖으로 나왔다. 그는 "당시 술을 마시고 운전했냐" "왜 음주 측정을 거부했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현장에서 벗어났다.
노엘은 지난달 18일 밤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또한 그는 음주 측정과 신원확인을 요구하는 경찰관을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를 들이받으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노엘은 지난 12일 "죗값을 달게 받겠다. 사죄하는 마음으로 영장실질심사는 포기하겠다"며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검사)에 불출석했다. 법원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노엘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노엘은 지난해에도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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