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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더 CJ컵 2R 공동 2위 점프…선두 미첼과 5타 차
작성 : 2021년 10월 16일(토) 10:11

김성현 / 사진=Gettyimages for 더 CJ컵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김성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둘째 날 순위를 대폭 끌어 올렸다.

김성현은 16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김성현은 조던 스피스(미국), 아담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 키스 미첼(미국·18언더파 126타)과 5타 차가 난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를 병행 중인 김성현은 이번 대회에 출전권이 없는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190위로 가장 높아 출전하게 됐다.

이날 김성현은 2, 3번 홀 연속 버디로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5번 홀부터 7번 홀까지 3연속 버디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전반에만 5타를 줄인 그는 후반 12번과 14번 홀 징검다리 버디로 순항을 이어갔고, 특히 마지막 18번 홀에서 2번째 샷을 홀컵 약 1.8m 거리에 붙이며 이글을 솎아내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김성현은 "전체적으로 큰 미스 없이 플레이 잘 한 것 같다. 퍼팅이 조금 더 좋아져서 점수 줄일 수 있었다"며 "수요일부터 퍼팅 느낌을 바꿔보았다. 어제는 적응하는 시간이었고, 오늘은 감을 되찾아서 잘 플레이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처럼 스스로를 믿고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강성훈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김민규 등과 함께 공동 19위로 올라섰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는 이날 3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9계단 하락했다. 임성재는 중간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35위다.

이경훈은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9위로 떨어졌다. 김시우, 안병훈, 이재경 등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55위에 그쳤다.

이 밖에도 전날 선두였던 로버트 스트렙(미국)은 공동 8위(11언파 133타)로 주춤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공동 19위(9언더파 135타), 2017년과 2019년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 공동 28위(8언더파 136타), 2018년 챔프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가 공동 35위(7언더파 137타)다. 더스틴 존슨(미국)은 6타를 줄이며 공동 55위(4언더파 140타)로 올라섰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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