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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더 CJ컵 첫날 공동 15위…임성재는 26위
작성 : 2021년 10월 15일(금) 10:24

이경훈 / 사진=Gettyimages for 더 CJ컵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첫날 공동 15위 자리했다.

이경훈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더 서밋 클럽(파72/743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선두 로버트 스트렙(미국·11언더파 61타)에 6타 뒤진 이경훈은 브룩스 켑카, 콜린 모리카와, 샘 번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지난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이경훈은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공동 14위에 오르는 등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 15위를 마크하며 통산 2승의 발판을 놨다.

이경훈은 경기 후 "오늘 시작이 좋다. 11언더가 정말 좋은 스코어지만, 지금 5언더파도 만족한다"며 "바람이 많이 안 불 거라고 생각했는데, 중간중간 약간씩 있다. 거리 맞추기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 같다. 그린에 경사가 있어서 방향도 방향이지만 거리가 틀리면 홀이랑 멀어지기 때문에 그런 바람 계산을 잘해서 아이언 공략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1위 스트렙에 이어 버디만 10개를 솎아낸 키스 미첼(미국)이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해리 힉스(미국)가 8언더파 64타로 단독 3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허드슨 스와퍼드(미국)가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4위다.

지난주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린 임성재는 김주형, 김성현 등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과 함께 4언더파 68타를 기록, 공동 26위에 포진했다.

임성재는 "오늘 오전에 연습장에서 치다가 손목 느낌이 안 좋았다. 전체적으로 손목이 불편해서 스윙이 잘 안돼서 플레이에 영향이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4언더 쳐서 첫날 나쁘지 않은 출발인 것 같다"며 "오늘은 조금 잘 쉬어야 할 것 같다. 아침에 연습하다가 조금 잘 못 스윙 해서 손목이 불편해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더 CJ컵은 2017년 국내 최초의 PGA 투어 정규 대회로 2019년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됐고, 지난해와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라스베이거스로 장소를 옮겼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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