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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인삼공사' 이소영 "목표는 부상 없는 시즌+봄배구"
작성 : 2021년 10월 14일(목) 17:05

이소영 / 사진=KOVO 제공

[청담=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KGC인삼공사에서 봄배구를 하고 싶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소영이 KGC인삼공사에서의 첫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이소영은 14일 오후 서울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새로운 팀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는 각오와 목표를 전했다.

이소영은 프로 입성 이후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만 활약한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지난 시즌에는 GS칼텍스의 트레블 달성을 이끌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소영은 GS칼텍스에서 모든 것을 이루자마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KGC인삼공사와 FA 계약을 하며 대전에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비시즌 동안 대표팀에 소집돼 2020 도쿄 올림픽 4강 신화에 힘을 보탰던 이소영은 이후 KGC인삼공사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해 왔다. 이제는 실전에서 보여줄 일만 남았다.

이소영은 "연습할 때부터 (팀이 바뀌었다는 것을) 느끼긴 했는데, 어제 출정식을 하면서 완전히 와닿았다"고 새로운 팀에서 시즌을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열심히 준비한만큼 잘 따라온다. 괜찮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새 팀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이소영은 이적하자마자 KGC인삼공사의 핵심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도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이소영이 연습경기에서 보여준 활약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소영은 "그런 말을 더 들을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우승팀을 떠나 KGC인삼공사로 향한 이소영의 선택에 대해 의문을 가진 이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소영은 이미 KGC인삼공사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소영은 "왜 우리팀을 약하게 볼까라는 생각이 든다. 약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옐레나에 대해서도 "볼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다. 수비에도 많이 가담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KGC인삼공사에서 첫 시즌을 맞이하는 이소영의 가장 큰 목표는 봄배구다. 이소영은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또 전 시즌보다 나은 성적, 기록을 내고 싶다"면서 "팀 성적에서는 최대한 올라갈 수 있을 만큼 잘해서 봄배구를 같이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소영과 친정팀 GS칼텍스의 맞대결에 대한 관심도 높다. 서로가 서로를 잘아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이소영은 "(GS칼텍스가) 나를 잘 파악하고 알고 있다는 것을 알지만, 나도 그만큼 오래 있었다. 어디로 때려야 할지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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