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1시즌을 마감한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지만은 14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지난 2월 스프링캠프 부상으로 시작해 우여곡절이 많았던 시즌이었다"면서 "이 자리를 빌어 레이스 팬들에게 그리고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탬파베이에서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9 11홈런 4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시즌 개막 전 무릎수술을 받아 부상자 명단(IL)에서 개막을 맞이했고, 이후에도 두 차례 더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험난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최지만은 추신수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통산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또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는 홈런포를 쏘아 올리기도 했다.
최지만은 "올해 무릎수술로 인해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지만 팬 여러분들은 항상 그 자리에서 저를 응원해주셨다. 부상에서 복귀해 첫 홈경기를 치를 때 팬 여러분들이 제 이름을 큰 함성으로 함께 불러줬다. 순간 울컥도 했다"면서 "이런게 처음은 아니지만 그럴 때마다 항상 기분이 좋고 영광스럽다. 포스트시즌 때도 마찬가지"라고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언제나 팬이 없는 야구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믿고 있다. 여러분처럼 좋은 팬 여러분이 있다는 것이 너무나 영광스럽다"면서 "다시 한 번 팬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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